[프로농구] KCC 이정현 "팀 분위기요? 파죽지세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농구 전주 KCC가 6연승을 달리며 2020년을 가장 높은 곳에서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새해에도 연승행진을 이어가겠다는 태세인데요.<br /><br />KCC의 우승 도전, 그 중심에 있는 주장 이정현 선수를 정주희 기자가 만났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엇비슷한 전력에 엎치락뒤치락 순위싸움 중인 프로농구, 1위 KCC는 예외입니다.<br /><br />KCC는 6연승을 질주하며 2020년을 2.5경기차 여유 있는 1위로 마쳤습니다.<br /><br /> "'파죽지세'라고 표현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거침없는 상승세의 비결은 리바운드 1위에 빛나는 강력한 수비, 경기당 평균 실점이 74.8점으로 10개팀중 가장 적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주장 이정현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더욱 강해졌습니다.<br /><br />1라운드에는 경기당 평균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지만, 2라운드부터 팀 공격을 주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를 조율하는 것은 물론, 결정적인 순간 3점슛을 꽂아 넣는 에이스 본능도 발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승부처가 됐을 때는 제가 좀 해결하려고 하는 생각을 하다 보니까 그런 상황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좀 더 집중해야 할 거 같습니다."<br /><br />2라운드 MVP 송교창과 주전 가드로 도약한 유현준 등 국내선수들이 고루 활약하고 있지만, 우승도전의 열쇠는 결국 이정현이 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선수들이 상당히 자신감을 갖는 것 같아요. 정현이가 득점을 해주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, 선수들을 끌고 나가는 리더십이 강하기 때문에 그래서 이정현 선수를 많이 믿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'으악새'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 대신 우승을 견인할 '봉황새' 이정현을 기대하는 KCC.<br /><br /> "감독님이 저의 기를 살려주시기 위해서 저의 안좋은 별명을 좋게 해주셨는데요. 봉황이 좀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서 좀 더 앞으로 그런 얘기를 안 듣고 좋은 얘기를 들을 수 있게 (하겠습니다.)"<br /><br />KCC는 2021년 새해 첫날 전자랜드를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